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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6편] 복의 비결

시편 16편의 표제어는 [다윗의 믹담]이다. “믹담”은 [미크탐]이란 단어로 “조각, 새김”을 뜻한다. 성경학자들은 이 말이 “조각한 어떤 것 곧 광석, 금”을 뜻하는 [케템]이란 단어에서 왔다고 하여 “믹담”을 「황금의 시」로 “다윗의 걸작품”으로 보고 있다.


‘믹담’이라는 표제어에 걸맞게 시편 16편의 내용도 ‘황금 시’와 ‘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몇 구절을 소개한다(2, 8~11절).


주제어(2절): 복(Good thing, 히브리어 ‘토브’).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다윗은 “주 곧 하나님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라고 고백한다. 이 말은 ‘하나님이 다윗의 복(福)이시다’는 뜻(하나님=복)이다.


복의 근원(2절 영어): 하나님.

”I said to the LORD, ‘You are my Lord; apart from you I have no good thing.’ 즉 주님을 떠나서는(apart from, 혹은 주님과 별개로는) 좋은 것이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복의 근원(根源)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복의 비결(8~11절):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하는 것.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앞에 모시면, 흔들리지 않으며, 기쁘고 즐겁다. 그리고 망하는 법이 없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손해될 것이 하나도 없다. 복이 줄을 잇는다: 생명의 길과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이 따른다.


실제로 장로교의 창시자인 칼빈은 “나는 30센티미터 앞에 하나님을 모시는 것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고, 감리교의 창시자인 웨슬리는 “나는 집에서 늘 내 옆에 의자를 둔다. 왜냐하면 내 옆에 주님이 계시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기독교 역사 안에서 오늘까지 그들의 흔적이 고귀하게 간직된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기독교 영성학자들은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상태를 ‘Union(연합 혹은 합일)’이라는 고유한 용어를 사용하곤 했다. 이에 관하여 예수님은 잘 요약하셨다(요 14:20절):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다윗의 황금 시, 시편의 걸 작품인 16편을 통해서 다윗이 정했던 신앙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과 연합하는 복을 누리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까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심지어 가족이라도 가까이 할 수 없다. 접촉하면 서로에게 해가 된다. 그러나 지금의 때에 가까이 하면 할수록 복이 되시는 분이 계신다(시 73:8절).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그 분과 연합하는 복된 신앙생활하기를 소망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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