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7편] 솔직한 기도와 진실한 응답
- Dana Park
- Jan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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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50편중에서 특별히 시편 17편과 86편의 표제는 [다윗의 기도]라 표기되어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형적인 다윗의 기도를 엿볼 수 있다. 과연 다윗의 기도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시편 17편에서 다윗은 이렇게 기도를 시작하고 있다(1절 개정, 개역, 공동, 새번역, NASB 영어).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 입술은 거짓을 모르옵니다).
(거짓 없이 드리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Give ear to my prayer, which is not from deceitful lips).
다윗의 기도의 특징은 한마디로 <솔직함>이다. 그의 기도는 정직하다. 전혀 거짓이 없다. 심지어 과장이나 내숭도 없다. 그냥 어린아이같이 참 진솔하다. 그 이유가 그 다음 이어지는 구절에 잘 나온다(3절).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사오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하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은 마음을 먼저 살피신다. 왜냐하면 마음속의 것들이 입술로 나오기 때문이다(막 7:20~23).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정직하면 기도도 솔직해진다. 마음이 부정하면 기도도 그릇된다. 따라서 진솔한 기도는 솔직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솔직한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는 힘이 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실감한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기도한다(6절).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하면, 하나님도 진실하게 응답하심을 다윗은 확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나도 존중히 여길 것이다(삼상 2:30절)”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솔직하게 기도할 때 진실한 응답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예수님께서 솔직한 기도에 관하여 좋은 실례를 제시하신다(눅 18:9~14절). 하루는 바리새인과 세리가 같은 시간에 성전에 올라가 제각기 기도를 했다. 바리새인은 자기 자랑만 늘어놓았다. 그는 성전에 있는 사람들만 의식하여 자기를 과시했다. 그 대신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께 전혀 솔직하지 않았다. 반면 세리는 오직 하나님께 솔직했다. 자신이 죄인임을 낱낱이 토했다. 결국 하나님은 세리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기도는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기도의 특권을 바르게 사용하려면 하나님께 솔직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기도자의 마음을 이미 다 살피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분을 속이려는 기도는 불필요할 뿐 아니라 아무런 응답도 없다. 솔직한 기도에 설득된 하나님은 진실한 응답을 더하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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