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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8편] 1인칭, 나의 하나님

시편 18편은 다윗의 시(찬양)이다. 시의 배경은 표제에 잘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이 시의 시작은 특이하다(NIV 1절). “I love you, O Lord, my strength(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즉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LOVE)하고 있다. 이것은 객관적이고 공적인 사랑이 아니다. 매우 주관적이고 사적인 사랑이다. 왜냐하면 다윗은 사랑하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부르기 때문이다(2절).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The LORD is my rock, my fortress and my deliverer; my God is my rock, in whom I take refuge. He is my shield and the horn of my salvation, my stronghold).”


이 표현은 다윗과 하나님 사이에 사적 애정 관계를 비유한다. 또한 남다른 다윗만의 신앙고백이다: 남의 하나님이 아니라 내 하나님이라는 것!


다윗이 하나님과 남다른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시편 18편은 그 비결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새번역 4~5절 / 6,16~20절).


“죽음의 사슬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물살이 나를 덮쳤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이 나를 덮쳤다.”


“내가 고통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나의 간구를 들으셨다. 주님께 부르짖은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의 귀에 다다랐다. 주님께서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나를 움켜잡아 주시고, 깊은 물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주님께서 나보다 더 강한 원수들과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져주셨다. 내가 재난을 당할 때에 원수들이 나에게 덤벼들었으나, 주님께서는 오히려 내가 의지할 분이 되어 주셨다. 이렇게 나를 좋아하시는 분이시기에, 나를 넓고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나오셔서, 나를 살려 주셨다. 내가 의롭게 산다고 하여, 주님께서 나에게 상을 내려 주시고, 나의 손이 깨끗하다고 하여 주님께서 나에게 보상해 주셨다.”


그 비결은 남다른 다윗만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죽었던 다윗을 살려내신 그 하나님을 다윗은 경험하였다. 즉 <실존적인 구원 체험>이다. 그렇다! 하나님이 살려주신 것을 실감한 사람은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 것이 된다. 그때부턴 남의 하나님의 아니라 내 하나님이다. 그때부턴 그 하나님을 제일 우선, 가장 많이 사랑하게 된다. 왜냐하면 내 것, 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내 자식이 남의 자식보다 귀하듯, 남의 것보다 내 것에 더 집착하듯, 내 것에는 초월적인 사랑의 힘이 내재되어 있다. 남의 하나님이 아니라 내 하나님이 될 때, 진정으로 그 분을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다윗처럼 “I love you, O Lord, my strength(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다. 내 하나님이니까 당연히 내가 사랑하게 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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