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4편]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

시편 24편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눠진다. ①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1~2절) ② 하늘 백성의 자격(3~6절) ③ 하나님의 통치(7~10절). 이런 맥락으로 1~10절을 연결해서 읽어보길 권한다.

①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1~2절)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② 하늘 백성의 자격(3~6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③ 강력한 하나님의 통치(7~10절)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시편 24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로 말미암아 죄인이 하늘 백성이 되는 내용이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다(롬 3:23절)”고 사람의 한계를 전제한다. 과연 누가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여 떳떳하게 하늘나라에 입성할 수 있겠는가?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는 가능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로부터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영광의 왕'이시다.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는다”는 다윗의 고백은 십자가의 사랑만이 죄(罪)를 죽이고, 의(義)를 다시 살린다(롬 6:12절)는 뜻이다. 그래서 바울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고 고백한다.

하늘 백성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로 만들어지며, 그 자격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 따라서 하늘 백성은 하나님의 통치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고, 날마다 변화된 삶으로 그 분께 영광 돌려야함이 마땅한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