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6편] 하나님이 믿어지는 복
- Dana Park
- Feb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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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6편은 ‘악인’을,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자’라고 규정한다(1절).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 즉 마음으로 하나님을 전혀 인식하지도, 의식하지 않는 자를 말한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이라 그는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그는 그의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악한 길에 서고 악을 거절하지 아니하는도다(2~4절).”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결과는 참담하다. 이것 보면, 죄는 그냥 심심풀이로 짓는 것이 아니다. 범죄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기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반면, 시인은 실제로 ‘하나님이 믿어지는 자’도 있으며, 그런 사람의 특징을 두 가지를 소개한다(5~9절).
(1) 하나님이 믿어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사랑)’을 볼 수 있고, 그것을 느낀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세상이 아무리 험악하고, 고난과 환란이 가득하더라도 하나님이 믿어지는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사랑과 그 분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이 더 크게 보인다. 겪는 고난보다 하나님의 위로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감사하고 넉넉히 견딘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믿어져서, 그 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항상 먼저 보이고, 늘 느껴지니까 안심하고 극복하게 된다.
(2) 하나님이 믿어지는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을 풍성하게 누린다.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이시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생명을 유지하도록 쉼 없이 섭리하신다. 예를 들면, 태양, 공기, 물, 심지어 온 우주 질서까지 관리하셔서 생명 보존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신다. 하나님이 믿어지는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뿐 아니라 생명 보존의 열심까지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그 생명을 넉넉히 누린다. 그래서 믿음의 결과는 생명이요, 영생인 것이다.
믿음은 신비다. 그것은 사람으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이 믿어진다면, 사랑받아 사랑할 수 있다. 하나님이 믿어진다면, 생명받아 생명을 살린다. 하나님이 믿어지는 신비 속에서 마음껏 사랑하고, 부지런히 생명 살리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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