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3편] 동행 신앙
- Dana Park
- Mar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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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시편 53편은 시편 14편과 내용상 거의 흡사하다. 뒷부분만 조금 다를 뿐이다. 시편의 시인은 비슷한 내용을 왜 두 번씩 반복할까? 아마도 내용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시편 14편이 쓰인 이후, 53편이 추가로 쓰였다면, 무슨 내용을 더욱 강조하기 위함일까?
14편과 53편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The fool says in his heart, "There is no God.")라는 것을 강하게 비판한다. 이것은 명목상 그리스도인(Nominal Christian) 곧 무니만 그리스도인이라는 뜻이다. 이런 자는 입과 머리로만, 가식과 형식적으로 믿되, 정작 그 마음 안에는 하나님이 없는 상태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를 일컬어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고 예언한다(사 29:13~14절).
바울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다”고 전한다(롬 1:28절). 즉 모든 죄악의 출발선은 마음에 하나님을 두지 않을 때이다. 반대로 마음에 하나님을 둔다면, 사탄 마귀의 실체를 분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죄의 참상을 인식할 수 있다. 즉 영적 지각과 하늘 지혜가 생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지혜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바울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반문한다(고전 3:16절). 우리의 마음이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그래서 신앙생활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인 것이다. 우리 마음 안에 하나님이 거하심이 곧 ‘믿음’이다.
그러므로 믿음 생활 중에 확인하고, 재점검해야 할 것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 곧 마음이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중심을 보시되, 마음 안에 하나님을 두고 사는지를 살피신다. 그렇다! 좋은 신앙이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좋아하는 것, 곧 주와 동행하기를 즐기는 신앙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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