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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6편] 삼중(三重) 보호 장치

시편 56편의 표제는 이러하다: “인도자를 따라 요낫 엘렘 르호김에 맞춘 노래,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에게 잡힌 때에.”


이 표제는 이 시의 저작 배경이다.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은 더 이상 이스라엘 땅에 몸을 숨길 수 없게 되자, 블레셋 땅으로 망명하려한다. 가드 왕 아기스를 찾아가서 그의 용병이 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아기스의 신하들 중에서 다윗의 과거 활약상, 곧 블레셋 거인 골리앗을 죽인 사건을 기억하는 이가 있었고, 그로 인해 다윗은 마치 곰을 피하려다 사자를 만난 듯 매우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다. 바로 그 때 지은 시가 시편 56편이다. 그래서 “요낫 엘렘 르호김”에 맞춘 노래로서 그 뜻은 “멀리 떨어진 상수리나무에 있는 비둘기”마냥 아주 구슬프게 부르짖고 있다(1~2, 5~6절).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위기 속에서 결국 다윗은 안전하게 벗어난다(13절).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자신의 신변을 안전히 보호해준 것에 관하여 다윗은 이렇게 술회한다(4, 10~11절).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이렇듯 다윗은 사람이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였기에 사망의 골짜기로부터 안전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렇다면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 근본 요인은 무엇일까? 다윗은 자신을 지켜준 삼중 보호 장치를 소개한다(8절).


①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②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③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나님은 다윗의 고난을 빠짐없이 세신다. 하나님은 다윗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다 담아 모으신다. 하나님은 주의 책에 다윗의 행적을 낱낱이 기록하신다. 한마디로 이것은 성도를 향한 한결 같으신 하나님의 관심이다. 다윗은 바로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였기에 생사를 오가는 위기 속에서도 안전히 보호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의 삼중 보호 장치는 성도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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