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8편] 하나님 자랑
- Dana Park
- Mar 28, 2022
- 2 min read
시편 68편에서 다윗은 하나님 자랑을 늘어놓고 있다.
첫째,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1절). 둘째,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5절). 셋째,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6절). 넷째,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7~8절). 다섯째,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9~10절). 여섯째, 주님이 명을 내리시니, 수많은 여인들이 승리의 소식을 전하였다.(11절, 새번역). 일곱째, 전능하신 분이 그 땅에서 왕들을 흩으실 때, 그 산을 눈으로 덮으셨다(14절, 새번역). 여덟째,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다. 주님께서 그 수많은 병거를 거느리시고, 시내 산을 떠나 그 거룩한 곳으로 오셨다. 주님께서는 사로잡은 포로를 거느리시고 높은 곳으로 오르셔서, 백성에게 예물을 받으셨으며, 주님을 거역한 자들도 주 하나님이 계신 곳에 예물을 가져 왔습니다(17~18절, 새번역). 아홉째, 하나님께서 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지신다(19절, 새번역). 열째,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주 우리의 주님이시다.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여 내시는 주님이시다(20절, 새번역). 열한째,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의 머리를 치시니, 죄를 짓고 다니는 자들의 덥수룩한 정수리를 치신다(21절, 새번역). 열두째,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35절).
다윗은 대략 12가지 하나님 자랑을 열거하고 있다. 누군가가 자기 아내나 자기 남편을 자랑을 해 보라고 하면, 12가지 정도를 열거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함께 먹고 함께 자고 함께 살아도 자랑해보라고 하면 잘 안 된다. 그 이유는 겸손해서가 아니라 평소에 자랑스러워하지 않았거나 자랑거리로 여겨본 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편,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하나님을 자랑스럽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랑스러울 만큼, 실제로 하나님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즉 머리로 생각해서 상상되는 관념 속의 하나님 정도가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겪어서 그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 하나님 자랑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어디를 가도 하나님 자랑, 입만 열면 하나님 자랑, 눈만 뜨면 하나님 자랑... 이것이 다윗의 신앙이다. 이 모습은 온통 자기 자랑으로 가득한 자기 PR 시대에 강력한 반발이요, 절대적인 귀감이다. 그렇다! 신앙은 하나님 자랑이다. 그래서 좋은 신앙이란 당연히 하나님 자랑으로 넘칠 수밖에 없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