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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3편] 주바라기 인생

1. 시편 73편의 시인은 실족할 위기에 있었다고 토로한다(1~2절).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2. 그 이유는 악인의 형통함 때문이다(3~9절, 12~14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시인의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 결코 우리가 의인이라서가 아니라 세상이 그러함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선하시다는 하나님의 침묵이 답 없는 세상의 갑갑함으로 질식하게 한다. 안타깝고 비통하다.


그러다가 시인마저 괜히 악인을 향하려했다가 도리어 마음만 더 다친다(15~16절, 새번역).


"나도 그들처럼 살아야지" 하고 말했다면, 나는 주님의 자녀들을 배신하는 일을 하였을 것입니다. 내가 이 얽힌 문제를 풀어 보려고 깊이 생각해 보았으나, 그것은 내가 풀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3. 과연 답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답은 이미 있었다(17~20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지금까지 시인은 답 없는 곳에서 답을 찾으려 하였다. 괜한 방황에 시간만 낭비하고 마음만 상하였다. 그는 하나님 계신 곳을 향하였고, 드디어 그 곳에서 <악인의 종말>에 관한 명쾌한 답을 얻는다. 그리고 깊은 진리 하나를 깨닫는다.


4. 시선, 관심, 판단 기준을 하나님께 두라 그것이 복이다(21~28절, 새번역).


나의 가슴이 쓰리고 심장이 찔린 듯이 아파도, 나는 우둔하여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나는 다만, 주님 앞에 있는 한 마리 짐승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늘 주님과 함께 있으므로, 주님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주님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나를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내가 주님과 함께 하니, 하늘로 가더라도, 내게 주님 밖에 누가 더 있겠습니까? 땅에서라도,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내 몸과 마음이 다 시들어가도, 하나님은 언제나 내 마음에 든든한 반석이시요, 내가 받을 몫의 전부이십니다.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은 망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정절을 버리는 사람은, 주님께서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 내가 주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전파하렵니다.


우리의 시선과 삶의 관심과 생의 판단 기준을 하나님께 두자.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듯, 우리는 주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주바라기 인생이다. 그래야 복 받고 그 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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