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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6편] 계시하시는 하나님

주전 2세기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인 역 성경, LXX」에 보면, 시편 76편의 제목은 <앗수르에 관한 노래>라고 붙어있다. 따라서 이 시는 앗수르와 관련된 사건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학자들은 히스기야 왕 때에 산헤립의 침공 사건에 주목한다. 그 당시 앗수르 군사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십팔만 오천 명의 군사들이 밤사이에 송장이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히스기야와 그의 백성들이 역전승하였다(왕하 19:35절).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이 시는 바로 그 때에 ‘시퍼렇게 살아서 생생하게 구원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1~12절).


1.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도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4. 주는 약탈한 산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

5.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6.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7.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셀라)

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12.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마치 신문의 대문기사처럼, 유다와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알려지셨다. 그렇다면 과연 그 분은 어떠한 분으로 계시하셨을까? 첫째, 하나님은 포위된 예루살렘(시온성) 안에 함께 머무신다(2절). 둘째, 하나님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 없이도 이기신다(3절). 셋째, 하나님은 적의 군대와 병거와 말을 깊이 잠재우신다(5~6절). 넷째, 하나님의 분노는 땅의 교만한 자들을 두렵게 하여 꼼짝 못하게 만드신다(7~8절). 다섯째,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신다(9절). 여섯째,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노여움을 찬송으로 바꾸신다(10절). 일곱째, 하나님은 고관대작들의 기를 꺾으시고, 세상의 군왕들을 두렵게 하신다(12절).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며, 따른다. 그 분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히스기야 왕과 그의 백성들에게 알려진 그 하나님이 지금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도 동일하게 알려지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묻히고 가려진 하나님이 아니라 밝히 드러난 하나님, 곧 오늘도 계시(啓示)하시는 하나님이시기를 바란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소망한다(엡 4:13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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