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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7편]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비결

시편 77편의 시인은 하나님을 믿으나 ‘영적 침체’를 겪고 있다(2下~3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영적 침체(Spiritual Depression)란 기도를 해도 하나님의 위로를 도무지 느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오해하게 된다. 마음은 불안과 근심으로 인해 피 말리는 씨름 속에서 온 밤을 지새운다(4~5절).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시인은 영적 침체의 시간을 ‘밤에 부른 노래’라고 부른다. 그 노랫말은 이러하다(6~9절).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시인의 탄식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동일한 침체를 겪는다. 믿었던 하나님을 점점 의심하고, 그 분의 사랑을 깊이 오해한다. 마귀가 몰래 뿌려놓은 의심의 씨앗이 싹튼 탓이다. 그러나 이 상태는 계속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시인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10절).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the years of the right hand of the Most High).


어느 순간,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 손이 시인을 붙잡는다. 비로소 그는 자신의 연약함에서 비롯된 오해임을 자각한다. 그리고 영적 대반전을 경험하는데 여기에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는 결정적인 비결이 있다. 그것은 ‘말씀 묵상’이다(11~14절 上).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영적 침체 중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내 생각에 갇혀 그 속에 매몰되는 현상이다. 그 때의 생각들은 옳지 않다. 그 생각을 교정하려면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한다. 그래서 계속 읊조림과 되뇜, 곧 묵상이 필요하다. 묵상을 통해서 내 생각은 소멸되고, 그 대신에 하나님이 자리 잡는다. 비로소 모든 오해가 풀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훤히 드러난다. 말씀으로 믿음이 회복되면서 영적 부흥을 맞이한다. 이렇듯 말씀 묵상의 힘은 영혼을 다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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