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0편] 죽은 포도나무가 다시 사는 법
- Dana Park
- Apr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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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로 번역된 구약성경인 칠십인 역(LXX)의 시편 80편 표제는 <앗수르에 관한 시>라고 붙어있다. 또한 ‘요셉’(1절), ‘에브라임과 므낫세’(2절) 등의 북 이스라엘의 주축을 이룬 지파들의 이름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이 시편은 앗수르에 의해서 패망했던 <북 이스라엘의 운명>을 노래하고 있다(4~6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얼굴 광채가 비춰지기를 세 번씩이나 구한다(3, 7, 19절).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가만히 보니 하나님의 얼굴 광채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먼저 얼굴을 돌린 탓에 그들에게 사망의 그늘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 돌이킴(회개)이 우선이다. 이제 얼굴을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자, 하나님은 비유를 통해 놀라운 비밀을 보여 주신다(8~16절).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창세기 49장에 보면, 야곱은 요셉에게 이와 대조적인 축복을 유언하였다(22절):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그러나 지금 요셉의 후손인 북 이스라엘의 포도나무는 멸절하게 되었다. 그들이 다시 살 길은 없는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포도나무가 다시 소생할 수 있는 <생명의 메시지>를 알려주신다(17~18절).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북 이스라엘이 살 길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분, 곧 주를 위하여 힘 있게 하신 인자, 예수님께 소망을 두는 일이다.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이시다(요 15장). 살 방법은 그 분의 가지가 되어 그 분께 꼭 붙어 있는 길밖엔 없다. 설령 망하고 죽어 멸절된다할지라도 예수님이라면 다시 살리신다. 그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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