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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10장] 부림절의 목적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부림절을 잘 지키도록 견고하게 ‘명문화’한다(에 9:29~32, 현대어 성경).


[그때 아비하일의 딸인 황후 에스더는 모르드개와 함께 편지를 써서 전에 모르드개가 부림절에 대해 쓴 편지 내용을 확정하였다. 그 편지는 페르시아 제국 127도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 앞으로 보내졌다 그 내용은 유다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며 이 부림절을 매년 정한 때에 지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유다 사람들은 황후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지시한 대로 그들이 금식하며 부르짖던 일을 기억하고 이 명절을 반드시 지키기로 재차 다짐하였다. 이와 같이 에스더의 명령이 부림절의 규정을 더욱 확실하게 했으며 그 모든 것은 책에 기록되었다]


그런데 부림절의 목적은 무엇일까? 유다인을 멸절시키려는 원수를 소멸하는 날일까? 그렇지 않다. 모르드개는 부림절의 목적을 그의 글의 내용 안에 명확하게 담고 있다. 그것은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며”이다. 이것이 부림절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왕의 인장이 찍힌 하만의 1차조서가 유다인을 멸하려는 것이었다면, 모르드개의 2차조서는 유다인의 생명을 구원하는 것이었다. 얼핏 보기에는 유다인이 도리어 그들의 원수를 잔인하게 도륙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 생명을 앗아가고 평화를 위협하는 악행을 막기 위한 선한 동기에서 출발하였다. 그런 후 계속적인 평화와 영원한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서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부림절을 명문화하여 견고히 지키게 하였다.


이렇듯 생명과 평화를 위한 부림절은 구체적인 삶을 표현한다(에 9:22절).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이것은 모르드개가 쓴 글의 내용이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게 하라”는 것”, 그리고 “부림절을 지켜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음의 삶이 아닐까?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르드개를 가만히 두지 않으신다. 에스더 10장은 복음적인 삶으로 일관하는 그 모르드개를 하나님께서 친히 높여주시는 내용으로 가득하다(2~3절).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모르드개의 인생처럼 삶이 간증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고 가난한 자를 돌본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큰 영예와 존경을 덧입혀 주신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팔복 중에서 모르드개는 화평케 하는 자가 누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복을 누린다(마 5:9절). 참 멋있고 부럽다. 모르드개 같은 하나님의 성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이가 받는 보상을 모르드개를 통해서 친히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를 복음의 삶에 좋은 롤 모델로 삼으셨으니 우리도 그렇게 살아서 우리의 삶도 간증이 되게 하소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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